접수
2학년을 마치고 입대하기 전, 시간을 마냥 허비하는 것이 아까워 자격증을 따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알아보던 중 '리눅스마스터 2급'이 상대적으로 취득하기 어렵지 않은 편이며 1차는 온라인으로 응시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적다는 점이 곧 입대를 앞둔 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1차 시험 합격 유효기간이 2년이기 때문에 저는 1차는 입대 전에, 2차는 무리하지 않고 전역 후에 충분히 공부를 하고서 응시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접수했습니다.
KAIT 정보통신기술자격검정 홈페이지: https://www.ihd.or.kr
1차
1차 시험은 객관식 50문제를 60분 안에 푸는 것으로, 온라인을 통해 오픈북으로 진행되기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게다가 1차의 경우 리눅스의 개요, 설치, 기본 명령어와 같은 기초적인 내용들이 나오고 기출문제들과 유사하게 출제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따로 교재를 보기보다 인터넷에서 찾은 요약본을 읽고 3일간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며 그 문제들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막상 시험을 시작하니 긴장은 약간 됐었지만 효율적으로 준비한 덕에 투자한 시간 대비 높은 점수로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2차
반면 2차 시험은 100분 안에 80문제를 직접 시험장소로 가서 치르기 때문에 1차 시험에 비해서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빠르게 합격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리눅스는 복학한 후 학교 강의에서도, 어쩌면 그 이후에도 쓸 일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왕 공부하는 김에 시험에 잘 나오는 내용만이 아니라 리눅스와 관련된 세세하고 작은 내용들까지 제대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차 때와는 다르게 기본서를 하나 산 후, 책에 나온 개념들을 열심히 공부하고 익혔습니다.
문제를 맞혀서 자격증을 따는 것이 본래 목적이기에 교재에 실린 기출문제들 역시 열심히 풀었습니다.
개념을 탄탄히 다져서인지 10개가 넘는 모의고사에서 전부 합격 기준을 충족했고, 저는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에는 계속해서 오답정리를 하며 틀렸던 문제들과 관련 개념들을 반복적으로 학습했습니다.
시험 당일, 교재에서 보지 못했던 부분이 나오기도 해 당황하기도 했지만 공부량이 증명해 주듯 나머지 문제들은 막힘없이 풀고 나왔습니다.
결과는 100점 만점에 82.5점, 최종적으로 '리눅스마스터 2급'에 합격했습니다.
후기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리눅스를 종종 쓰긴 했으나 그동안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따라 썼던 것뿐, 리눅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리눅스에 대해 한 번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전부터 했었는데 '리눅스마스터 2급'이 조금이나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잘한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아직 리눅스를 100% 이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글로 배운 내용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리눅스를 켜서 공부했던 명령어도 테스트해 보고 추가로 1급에도 도전해 리눅스를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새로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직접 시험 일정도 찾고 공부도 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해보니 너무 뿌듯했고, 이번 경험으로 자격증 따는 맛을 깨우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많은 자격증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